지난 6일 서울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지난 7일 출근길에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열흘도 안 돼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이날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들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12건의 신고를 했다.탈선 사고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구내에서 화물열차를 분리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후 지난 3월 대전 열차 검수고에서 작업 중이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에 외신도 의아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추진이 되레 한국내 성차별 문제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문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는 국회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통과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당시 윤 대통령의 답변 전문은 이렇다.“국회 상황에 대해서 제가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데, 여가부 폐지라고 하는 것은 여성, 가족, 아동, 사회적 약자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현지 시각 20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를 수차례 되풀이하고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도 없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한국 대통령 중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사람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아마추식 접근”(한겨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 부족”(경향신문)이라는 주요 신문의 혹평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자유’를 21회, ‘연대’를 8회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소식에 마음이 무너졌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왜 죽음을 무릅써야 하는 일일까. 너무나 자주, 잔인하게, 이유없이 살해되는 여성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앞이 깜깜해진다. 이 일로 지하철 이용과 화장실 이용이 더 두려워질 여성들 그리고 스토킹과 불법촬영을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주저하게 될 여성들의 감정과 삶을 떠올려 보니 너무나 비참했다.출근을 하자마자 연구소의 활동가들과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한 활동가가 과거 직장에서의 경험을 나눠주었다. 직장 회식 후 같이 택시